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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키는 방법

관리자
2025-03-24
조회수 477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는 남자아이들끼리 때리고 말싸움하는 다툼이 자주 일어납니다. 여자아이들의 경우에는 미묘한 방식으로 친구 갈등이 일어나기에 좀 더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지요. 초등 고학년, 중학교 시기가 되면 특히 여자아이들 간의 미묘한 감정싸움이 이루어지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은근히 편을 가르고 소외시키는 방식이고 사춘기 시기와맞물리기도 합니다. 사춘기 시기는 소외와 갈등에 더 취약해지기 쉽습니다.


부모님과의 관계가 친밀한 경우라면 엄마, 아빠에게 힘든 상황들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서 고민하면서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 마음에서는 부모님이 나 때문에 걱정할까 봐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말해봤자 뾰족한 방법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어요. 말하면 오히려 부모님이 실망만 하시고 일이 더 커질 것 같기도 하고요. 아이들은 수치스러운 감정을 숨기고 싶어하기도 해요.


여자아이들의 경우 단짝, 절친이 없을 때, 함께 밥을 먹고 화장실에 가고 등하교를 같이 하는 것들이 어색해지고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마음이 여리고 소극적인 성격이라면 주변을 의식하여 더욱 위축되기 쉽습니다. 끼리끼리 다니는 경우도 많아서 단짝이 없으면 학교에 가는 것조차 쉽지 않아요.


단톡방(단체카톡방)에 한 친구에 대해 험담과 욕설을 하다가 당사자인 아이를 뒤늦게 초대하고 투명 인간 취급을 하며 험담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딸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전학을 왔고 반에서 마음에 맞는 한 친구와 친해졌어요. 친해진 친구에게는 이미 단짝이 있었고 그 단짝인 친구가 우리 아이를 질투하면서 관계가 서로 불편해진 적이 있습니다. 중간에 껴 있는 친구도 질투하는 친구가 눈치 보여서 난처해하고 우리 딸도 입장이 애매해져서 힘들어했었습니다. 이런 양상이 초등학교 때만 있는 일이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비슷하게 이어질 수 있어요. 소풍을 가는 날 버스 안에서 두 명씩 앉는 상황일 때, 담임선생님께서 지혜롭게 개입을 해주셨다고 해요. 두 친구를 같이 앉히고 그 바로 옆 칸에 우리 딸 아이를 앉게 하셔서 소외되지 않도록 챙겨주신 적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의 아이는 등교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갑자기 학교를 안 가겠다는 아이로 인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요즘, 그 원인 중 하나가 친구 관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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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신문의 기사에 따르면, 등교 거부에 대한 원인을 5가지로 들고 있습니다.

  • 가족의 해체 및 학대 방임으로의 돌봄 부족
  • 학업 부진에 의한 흥미 상실
  • 왕따/괴롭힘으로 인한 부적응
  • 일탈/행동장애로 인한 정학 및 퇴학
  • 우울/무기력/불안으로 인한 사회적 철회

 

이러한 요인이 한 가지만 작용하는 경우보다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등교 거부로 방문하는 아이들 중 친구 관계 요인인 3번째가 많다고 합니다. (조성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학교 가기 싫어요! 등교거부, 학교거부증, 학교 공포증에 대하여”, 정신의학신문, 2019. 9. 22)

 

요즘에는 학교 폭력에 대한 관심으로 학교 폭력 예방법과 관련된 교육들이 진행되고 있고 부모님들의 관심과 참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인성교육협회에서도 찾아가는 학교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인성구조대가 진행됩니다. 나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내가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나를 소개하면서 동시에 친구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수업을 시작하면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인성은 무엇인가요?” 아이들의 입에서는 다양한 대답들이 나오는데요. 그 중에 가장 많은 대답이 배려와 나눔, 도와주는 것 등이에요.


이때 강사는 다른 사람들을 향한 관심과 배려만큼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에 한계가 생기고 내가 나를 수용하고 지지하지 않는다면 타인도 나를 배려하고 존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학교 폭력을 장기간 당해온 친구들을 보면 자기 자신은 매력이 없고 아이들이 나를 싫어할 이유들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너무도 안타까운 상황을 보면서 저는 어느 누구도 누군가로부터 무시, 학대, 언어폭력, 신체폭력을 당할 이유는 절대로 없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런 취급을 당할 존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이지요.


여자아이들의 경우 드러나지 않는 학교 폭력이 많기에 가정에서도 아이의 표정와 기분 상태, 무기력한 행동 등이 있는지 세심히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언제든 엄마, 아빠는 너를 지지하고 너의 편이라는 말도 수시로 해주시고 아이에게 언제든 필요할 때 상의할 수 있는 편안하고 지지적인 가정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면 불가능한 벽에 부딪히는 듯한 무력감이 들 수 있습니다. 너의 잘못이 아니라 너에게 함부로 대하고 무시하는 아이들이 잘못한 것이라는 것도 알려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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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관심 있고 재능이 있는 분야를 도전하고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함께 길을 찾아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자신이 잘할 수 있고 무언가 성취해볼 수 있는 경험들을 가진 아이들은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친구 관계에서 소외감과 어려움을 겪더라도 그것에만 몰입하지 않고 관심 분야를 돌려 자기 위로와 성장에 마음을 쏟을 수도 있지요. 자신감이 있으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는 친구들은 쉽게 만만하게 보이지 않기도 하니까요. 또한 자신의 감정과 생각 등을 말로 충분히 표현해볼 수 있도록, 어려서부터 아이의 생각을 말로 그림이나 글로 표현해보도록 격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학교 선생님 또는 학교폭력 상담기관에 상담을 요청하거나 심리기관에서 1:1 상담을 받아보도록 아이를 도울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 아이와 함께할 사람들이 가까이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 한국인성교육협회 유지영 강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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