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인터넷 세상, 미디어 노출, 다양한 인플루언서의 일상을 접하며 그러한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유명인들의 일상과 환경들을 보면서 따라 하는 경우도 생기고 나와 다른 그들의 삶을 비교하며 낮은 자존감, 비교의식,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공 경험, 성취, 결과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정말 중요한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회복탄력성은 등한시되기 쉽습니다.

인성교육에서는 자신의 강점과 장점, 성공 경험, 성과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자신의 연약함, 더딘 영역, 좌절, 역경 등을 통해 배우는 경험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청소년 진로 강의에 나가서 심리 검사와 적용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중간에 꼭 이야기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코미디언이자 MC인 유재석님과 축구선수 김민재 선수 닮은 꼴로 유키즈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축구심판 정동식님의 좌절과 역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유재석님의 경우 10년 이상의 무명 시절을 겪으면서 잘 나가는 동기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속상해서 TV를 잘 보지 않았다고 해요. 지금은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1인자 MC지만 그는 사실 무대공포증이 심해서 카메라 앞에만 서면 목소리가 떨리고 눈앞이 하얗게 되는 공포증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동기들도 주변인들도 처음에는 지지하며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했지만 무명 기간이 길어 지면서 “너에게 이 직업이 맞지 않는 것 같다.” 라면서 안타까워했고 스스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저도 유재석 님이 무명 시절에 생방송에 나와서 식은땀을 흘리면서 실수하는 장면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유재석 님은 어려서부터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웃기는 것을 참 좋아하고 자신에게 소질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잡아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지요.
10년이란 기간은 유재석 님에게 버려진 낭비의 시간이 아니라 기회를 잡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던 인생의 보석 같은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랬기에 다양한 사람들과 겸손하게 소통할 수 있고 약자에 대한 연민도 가지고 있는 따스한 면모를 지닌 MC로, 상대방을 높이면서 유머를 끌어낼 수 있는 능력자가 된 것이지요.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두 번째로는 현재 동기부여 강연자로서도 활동하시며 책의 작가이기도 한 정동식 심판의 이야기를 해줍니다. 가난하던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심각한 부상, 재활치료 과정, 진학하려던 축구부의 해체, 다시 입학한 대학에서의 힘든 축구부 생활을 겪으며 결국 환경공무관(환경미화원)과 택배원 활동을 병행하면서 축구선수로서의 꿈은 접게 됩니다. 생활고 때문에 축구선수의 꿈을 접은 것만은 아니었고 심각한 부상으로 더는 선수 생활이 힘들어졌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자신이 축구선수로서 국가대표에 선발될 정도의 재능과 능력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그렇지만 그는 축구를 너무도 좋아했기에, 선수 생활을 하면서 훈련했던 경험을 가진 축구심판으로 진로를 변경합니다. 그가 축구선수의 꿈은 비록 이루지 못했지만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 경기에 참여하며 만족감과 행복감을 누리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국제 심판이 되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의 노력과 좌절, 부상의 경험은 아픈 경험이지만 선수들의 마음과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심판이 될 수 있었던, 자산이기도 합니다.
한국에 있는 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교육기관인데 그곳에서도 인성교육을 학점 이수를 통해 정규교과로 취득하도록 포함시켰습니다. 기술 분야, 취업을 목적으로 둔 학교이지만 바른 인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죠. 인성교육은 협력, 존중, 사회 기여, 정직 등의 덕목이 포함되어 직장인, 사업체 운영자, 개인 사업가에게도 필수적인 교육입니다.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은 역경과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힘으로 개개인의 삶의 영역에서도 필요하지만, 함께 하는 직장 내 조직문화에서도 필수적인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료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난관들을 함께 이겨내며 협력하는 과정, 위기 극복을 위한 필수코스를 넘어가기 위해 필수적인 덕목이니까요.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서도 인성교육이 진행되고 군 교육에서도 인성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직장 내에서의 인성교육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뛰어난 인재, 유능한 인재를 뽑았지만 함께 하는 팀워크를 형성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빈번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복탄력성이 약한 사람들은 조금만 힘들고 억울한 일이 있어도 쉽게 좌절하고 상처를 받아 직장을 그만두기도 합니다.
혼자서 자기 공부만 열심히 해오면서 성인이 된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조금 내려놓으며 서로 양보하고 조율해가는 과정들이 낯설고 어렵기만 한 것이지요.
모 기업체에서 혼자만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혼자 제품을 설계하고 만들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결국 팀원들이 그 한 사람으로 인해 모든 계획을 수정해야 했던 사례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생각에 갇혀서 오히려 일의 진행을 방해하고 팀원들의 생각들은 가치 없는 덜 중요한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경우입니다. 기업체에서는 당연히 우수한 능력을 가진 사원을 뽑아야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보다는 잘 소통하며 배려하는 인품을 가진 융통성 있고 유연한 인성이 필요함을 느끼게 된 것이지요. 인성교육은 이제 선택사항이나 권장 사항이 아니라, 필수적인 핵심 능력이 되었습니다.
글쓴이 : 한국인성교육협회 유지영 강사/작가
아이들은 인터넷 세상, 미디어 노출, 다양한 인플루언서의 일상을 접하며 그러한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유명인들의 일상과 환경들을 보면서 따라 하는 경우도 생기고 나와 다른 그들의 삶을 비교하며 낮은 자존감, 비교의식,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공 경험, 성취, 결과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정말 중요한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회복탄력성은 등한시되기 쉽습니다.
인성교육에서는 자신의 강점과 장점, 성공 경험, 성과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자신의 연약함, 더딘 영역, 좌절, 역경 등을 통해 배우는 경험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청소년 진로 강의에 나가서 심리 검사와 적용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중간에 꼭 이야기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코미디언이자 MC인 유재석님과 축구선수 김민재 선수 닮은 꼴로 유키즈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축구심판 정동식님의 좌절과 역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유재석님의 경우 10년 이상의 무명 시절을 겪으면서 잘 나가는 동기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속상해서 TV를 잘 보지 않았다고 해요. 지금은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1인자 MC지만 그는 사실 무대공포증이 심해서 카메라 앞에만 서면 목소리가 떨리고 눈앞이 하얗게 되는 공포증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동기들도 주변인들도 처음에는 지지하며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했지만 무명 기간이 길어 지면서 “너에게 이 직업이 맞지 않는 것 같다.” 라면서 안타까워했고 스스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저도 유재석 님이 무명 시절에 생방송에 나와서 식은땀을 흘리면서 실수하는 장면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유재석 님은 어려서부터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웃기는 것을 참 좋아하고 자신에게 소질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잡아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지요.
10년이란 기간은 유재석 님에게 버려진 낭비의 시간이 아니라 기회를 잡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던 인생의 보석 같은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랬기에 다양한 사람들과 겸손하게 소통할 수 있고 약자에 대한 연민도 가지고 있는 따스한 면모를 지닌 MC로, 상대방을 높이면서 유머를 끌어낼 수 있는 능력자가 된 것이지요.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두 번째로는 현재 동기부여 강연자로서도 활동하시며 책의 작가이기도 한 정동식 심판의 이야기를 해줍니다. 가난하던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심각한 부상, 재활치료 과정, 진학하려던 축구부의 해체, 다시 입학한 대학에서의 힘든 축구부 생활을 겪으며 결국 환경공무관(환경미화원)과 택배원 활동을 병행하면서 축구선수로서의 꿈은 접게 됩니다. 생활고 때문에 축구선수의 꿈을 접은 것만은 아니었고 심각한 부상으로 더는 선수 생활이 힘들어졌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자신이 축구선수로서 국가대표에 선발될 정도의 재능과 능력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그렇지만 그는 축구를 너무도 좋아했기에, 선수 생활을 하면서 훈련했던 경험을 가진 축구심판으로 진로를 변경합니다. 그가 축구선수의 꿈은 비록 이루지 못했지만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 경기에 참여하며 만족감과 행복감을 누리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국제 심판이 되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의 노력과 좌절, 부상의 경험은 아픈 경험이지만 선수들의 마음과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심판이 될 수 있었던, 자산이기도 합니다.
한국에 있는 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교육기관인데 그곳에서도 인성교육을 학점 이수를 통해 정규교과로 취득하도록 포함시켰습니다. 기술 분야, 취업을 목적으로 둔 학교이지만 바른 인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죠. 인성교육은 협력, 존중, 사회 기여, 정직 등의 덕목이 포함되어 직장인, 사업체 운영자, 개인 사업가에게도 필수적인 교육입니다.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은 역경과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힘으로 개개인의 삶의 영역에서도 필요하지만, 함께 하는 직장 내 조직문화에서도 필수적인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료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난관들을 함께 이겨내며 협력하는 과정, 위기 극복을 위한 필수코스를 넘어가기 위해 필수적인 덕목이니까요.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서도 인성교육이 진행되고 군 교육에서도 인성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직장 내에서의 인성교육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뛰어난 인재, 유능한 인재를 뽑았지만 함께 하는 팀워크를 형성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빈번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복탄력성이 약한 사람들은 조금만 힘들고 억울한 일이 있어도 쉽게 좌절하고 상처를 받아 직장을 그만두기도 합니다.
혼자서 자기 공부만 열심히 해오면서 성인이 된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조금 내려놓으며 서로 양보하고 조율해가는 과정들이 낯설고 어렵기만 한 것이지요.
모 기업체에서 혼자만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혼자 제품을 설계하고 만들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결국 팀원들이 그 한 사람으로 인해 모든 계획을 수정해야 했던 사례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생각에 갇혀서 오히려 일의 진행을 방해하고 팀원들의 생각들은 가치 없는 덜 중요한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경우입니다. 기업체에서는 당연히 우수한 능력을 가진 사원을 뽑아야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보다는 잘 소통하며 배려하는 인품을 가진 융통성 있고 유연한 인성이 필요함을 느끼게 된 것이지요. 인성교육은 이제 선택사항이나 권장 사항이 아니라, 필수적인 핵심 능력이 되었습니다.
글쓴이 : 한국인성교육협회 유지영 강사/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