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성교육연구소

G인성

심미적 감성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관리자 2021-11-11


 

 

 

“심미적 감성은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실제 캐나다에서 촬영한 오로라 사진> 

 

 

 

2018년 겨울, 필자는 갑자기 오로라가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오로라를 보기 위해 캐나다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오로라를 반드시 보겠다는 일념 하에 NASA에서 98% 이상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날로 일정을 정했습니다. 

그곳은 영하 20도의 날씨였고 가만히 있어도 속눈썹이 얼 정도로 추웠습니다. 

춥긴 했지만 운 좋게 필자는 3일 내내 오로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실물을 못 담아내는데, 정말 당시 느꼈던 감정은 이루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찼습니다. 

‘아름답다’, ‘경이롭다’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왔습니다.

 

심미적 감성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인간에 대한 공감적 이해와 문화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향유할 수 있는 능력을 심미적 감성역량이라고 합니다.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해 어려운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겠다’, ‘살아가는 것이란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느끼는 것입니다. 

즉, 인간, 인문학, 예술 등을 통해 아름다움을 느끼고 삶의 의미와 가치 대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유명한 사진이죠? 

왼쪽은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 오른쪽은 축구선수 박지성의 발 사진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진을 보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정말 못생긴 발이죠. 하지만 이 발에는 아름다움이 담겨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단순히 고생해서 굳은살이 생긴 발이 아닙니다. 그들의 노력, 인생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발이죠. 

전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축구 스타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을지 감히 가늠조차 되지 않는데요. 

이 사진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 역시 심미적 감성 중 하나입니다.

 

 

 


 

 

또 다른 심미적 감성을 알아볼까요? 

우리는 문학작품을 보거나, 공연을 보거나,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거나, 그림을 그릴 때 어떤 느낌을 받을까요? 

누구나 한 번쯤 이러한 예술을 통한 아름다움을 느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도대체 이런 건 배워서 어디에 써먹나?’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예술과 문학을 음미하는 것은 여전히 이를 통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삶의 가치와 의미를 찾는데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삶의 본질을 바라보고 아름다움을 찾아내 가치와 의미를 찾는 것은 어느 시대 누구에게나 유용합니다. 

인간 본연이 느끼는 아름다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삶을 음미하고 향유하는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심미적 감성은 예술과 문학 등을 통해 느끼는 감정이지만 결국 우리의 일과 삶의 문제에 대해 스스로 가치를 정립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예술과 문학이 단순히 작품으로서 가치가 있는 나와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나의 문제를 해결해 줄 큰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도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에 아름다움을 느끼시나요? 

멋지고 이쁜 사람, 남을 돋는 사람의 마음, 자연의 경관 등 우리가 아름다움을 느끼는 대상은 다양합니다. 

우리는 어떤 대상뿐만 아니라 문학작품이나 예술을 통해서도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삶을 음미하고 향유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번 주말은 영화, 소설 등의 문학작품을 보며 심미적 감성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정인교 한국인성교육연구소 선임연구원 -



 

참고문헌

1) 인성교육론 상, 한국인성교육협회

2) 야마구치 슈,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다산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