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성교육연구소

G인성

레디-액션! 인성회복 팀플레이

관리자 2021-12-29


 

 

 

레디-액션! 인성회복 팀플레이  

 

 


 

<출처 : 사진 = tvN <배드 앤 크레이지> 예고편>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 리모컨을 멈추고 홀린 듯 텔레비전을 봤습니다. 

드라마 예고편에 등장한 여덟 글자의 자막 때문이었는데,

바로 ‘인성회복 팀플레이’! 이 이상하고 저항적이고도 유쾌한 캐치프레이즈라니.  

드라마마다 등장하는 경쟁과 갈등 구도 중 사람 문제가 아닌 게 없지만,

‘인성’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시청자 앞에 내미는 것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출처 : 사진 = tvN <배드 앤 크레이지>포스터> 

 

어떤 드라마인지 검색을 해봤습니다. <배드 앤 크레이지>.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라고 소개되어 있더군요. 

슈퍼 히어로, 빌런 히어로... 수많은 수식어가 붙은 히어로를 봤지만, ‘인성회복 히어로’라는 표현은 처음 들어보는 듯합니다. 

 

1-2회를 보니, 출세만 쫓으며 부패 형사로 군림하다 '정의감 넘치는 헬멧남'의 등장으로

뜻하지 않게 인성 회복에 나서는 형사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우리 여기서 그만두면 진짜 나쁜 놈들인 거야.”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삼각형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나쁜 짓을 할 때마다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콕콕 심장을 아프게 찌르는 삼각형.

문제는 이 삼각형의 모서리가, 점점 닳는다는 것입니다.  

 

모서리가 닳고 닳아서 나중에는 나쁜 짓을 저질러도 아무렇지도 않아진다는 그 삼각형 이름이, 양심입니다. 

자기의 생각과 행위에 대해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이자, 정의로운 세상을 위한 인성 역량인 것입니다. 

 


 

우리의 양심은 어떤 모양일까요?

스스로 저항하며 그 모양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둥글둥글 하다못해 팽이처럼 돈 지 오래인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삼각형 모서리에 콕콕 찔리며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어떨까요. 


요즘 뉴스를 보면 고용관계에서는 ‘갑질’이,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혐오’가, 

약자에 대해서는 ‘학대’가 반복되는 현상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사회에서 몰상식과 도덕적 해이가 공·사 영역을 막론하고 확대돼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이 인성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어느 곳이나 다양한 사람이 모인 조직에서는 불협화음이 발생하게 마련이지만 

이제 인성 문제를 방치해서는 팀워크를 다질 수 없고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어렵습니다. 

 

새로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을 넘어 타인과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성의 가치, 덕목의 내면화가 요구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잘못을 범하지 않으려 경계하고 있으면 흔히 무의식 중에 다른 잘못을 범하곤 한다. 

 방심하고 있으면 습관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기도 했다. 

 타고난 성향이 너무 강해 이성은 그 힘에 맥을 못 출 때도 있었다. 

 드디어 나는 완벽히 덕스럽게 사는 것이 유익하다는 단순한 추상적인 믿음만으로는 

 일탈을 막는 데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과,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내 몸의 일부로 체화(體化)시키지 않으면 

 확고하고 일관성 있는 행동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 벤자민 프랭클린 -



오늘날 우리 사회에 만연된 도덕적 해이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체화 지향적인 인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양심의 문제뿐 아니라, 상호연결성이 커지고 정보량이 급증함에 따라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소통하는 인성 덕목이 강조될 것이고, 

원격수업 등 비대면 소통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공간에서의 책임과 존중 등 

새로운 이슈와 접목될 수 있는 인성교육 또한 강화돼야 할 것입니다.


인성은 태생적, 유전적 요소로 갖춰지는 것이 아니라 삶과 교육을 통해 훈련하고 체화함으로써 평생에 걸쳐 길러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 세대가 ‘가치 있는 삶의 목적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기성장을 추구하며, 

풍부한 인문학적 감성을 통해 타자의 존재 가치를 존중하고, 

 

협업과 공동체 참여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성숙한 인격체’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환경이 필요합니다.




2021.12.27. 한국인성교육협회 전략 워크숍


한국인성교육협회는 지난 27일 워크숍을 진행하여, 올해 사업에 대한 리뷰 및 내년 사업의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2022년에는 ‘전 생애 인성교육 프로그램 로드맵’을 유관기관 최초로 공개하고, 그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특히,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지난 9월 오픈한 e-KHEA(인성 온라인 캠퍼스)의 콘텐츠를 확대하고, 

 

각 연령별·단계별 교구 개발을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요즘은 히어로물도 팀전입니다.

한국인성교육협회는 연구원들 간 힘을 모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며, 

인성교육을 위한 파워풀한 팀플레이를 펼쳐나가겠습니다. 

 

2022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문현경 한국인성교육연구소 선임연구원 -



 

참고문헌

1) 인성교육론 하, 한국인성교육협회

2) 정창우, 21세기 인성교육 프레임, 교육과학사